APEC CEO 서밋 'AI 주도 경제' 세션
네이버 최수연 "AI 데이터센터, 풀스택 AI에 필수적"
메타 "스마트글래스, 주요 컴퓨팅 장치 될 것"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해 400억달러(약 57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먼 CEO는 29일 오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AI 주도 경제'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 "400억달러 이상을 APEC 14개 경제체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국내총생산(GDP)에 450억달러(약 64조5000억원) 이상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먼 CEO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기존 챗봇 이상의 역할을 하면서 원하는 것을 충족할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게임 체인저'"라고 비유했다. 이어 일본 미쓰비시UFG가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수를 10배 늘리고 계약 성사율을 30% 이상 늘린 사례를 소개했다.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가먼 CEO는 "변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인프라 투자"라며 " 대규모 투자를 통해 AWS의 튼튼한 인프라 위에서 서비스를 도입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WS가 일본,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진행 중인 인프라 투자를 소개했다.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설립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울산에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한국 내 수요를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먼 CEO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혁신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데이터가 폐쇄적인 시스템 내부에만 있다면 AI의 장점을 활용할 수 없다. AI 에이전트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서 주제발표 하고 있다. 2025.10.29 강진형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같은 세션에서 발표에 나선 최 대표는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 구현의 토대이자 핵심 인프라는 바로 AI 데이터센터"라며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가 초대형 국가 전략 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한국 정부 역시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AI 고속도로라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로 또 한 번의 국가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짚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이 언급됐다. 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입지 규제 완화 등은 실제 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지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특별법에 대해서는 "국가 산업 체질을 AI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은 기업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풀 스택 AI 구축 경험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한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당면한 전력·환경 문제 등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사이먼 밀너 메타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부사장은 AI 기반 스마트글래스가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직접 착용 중인 메타의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메타'를 소개하며 "스마트글래스는 인간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 덕분에 주요 컴퓨팅 장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메타는 최고 수준의 AI 글라스 제품군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시대로 진화했듯 아날로그 안경도 강력한 AI 안경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의 AI 인프라 투자 현황도 소개했다. 밀너 부사장은 "수천억달러를 초지능과 AI 인프라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AI는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꿔놓을 잠재력을 가졌는데, 우리는 이 잠재력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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