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5개 철도 이어 7개 광역도로 투입
'선교통 후입주' 실현…수도권 동부 교통허브 도약
원도심 숨통… 강동 직결 '황산~초이' 신설
서부권 교통 대동맥…송파 접근성 획기적 개선
하남 동서축 완성…'객산터널' 뚫고 국도43호선 확장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5개의 광역철도망 계획에 이어 7개의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서울 30분 도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3267억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을 투입하여 시행하는 7개 광역도로망 사업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반영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과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겪었던 '선(先) 입주, 후(後) 교통'의 불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신도시 추진단(TF)을 통해 철도와 도로망 계획을 통합 관리하며 LH, GH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서울 강동구(천호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황산~초이간 도로'(4차로, 덕산로~감초로) 신설 사업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H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변경을 신청 중이며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하남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도로를 천호대로까지 직접 연장하도록 국토부와 LH에 추가 건의 중이다. 연장이 실현되면 하남시와 강동구(천호대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추가로 현재 황산사거리 이용 교통량이 분산되어, 원도심 주민들의 천호대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 서부권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교통망도 대폭 개선된다.
'동남로 연결도로'(4차로, 동남로~초광삼거리) 신설과 '서하남로 확장'(4→8차로, 초광삼거리~교산지구) 사업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 8월 LH가 하남시에 관련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이 도로들이 완성되면 기존 서하남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33.8㎞에서 36.4㎞로 빨라지고,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의 접근 거리도 4.5㎞에서 3.0㎞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은 감북동·초이동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인 '서하남IC 교차로'는 10차로에서 11차로로 부분 확장되고, '서하남로' 확장은 서하남IC에서 동성고입구삼거리까지 이미 6~8차로로 확장 운영 중이다. 나머지 초광삼거리까지 2026년까지 6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다. 계획되어 있는 4개의 도로사업이 완료되면 하남 서부권에서 서울 송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하남시 내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새로운 교통축도 마련된다.
현재 객산으로 단절된 춘궁동(교산)과 천현동을 직접 연결하는 '객산터널~국도43호선 도로'(4차로, 교산지구~국도43호선)가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도로는 LH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을 준비 중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두 지역 간 통행 거리가 4.0㎞에서 2.5㎞로 크게 줄어든다. 이 도로는 앞서 언급된 동남로 연결도로, 서하남로 확장과 연계되어 하남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 광역도로망이 구축된다.
하남 동부권의 주요 도로인 '국도43호선'도 확장(4→6차로) 및 개선된다. G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하남IC~하산곡삼거리' 구간을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지난 9월 하남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이 신청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천현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추가로 확장 구간을 '상산곡동 기업 이전단지'까지 연장하도록 LH와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가칭)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사강변도시 도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총 422억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이 투입되는 '강일IC 우회도로'(2차로) 신설과 '올림픽대로 확장'(8→10차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춘천 방향에서 하남으로 바로 진입하는 '미사IC 램프' 신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7개 광역도로망 확충이 완료되면 하남시 교통 환경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신도시 교통 문제의 교훈을 바탕으로, 하남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신도시 추진단(T/F)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개 철도망과 7개 광역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하남시는 명실상부한 '서울 30분 도시' 실현과 함께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교통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개 광역도로망 확충이 완료되면 황산사거리 정체 해소, 천호대로 통행 속도 향상(시속 10.4㎞→13.6㎞) 등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하남시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부의 교통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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