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호텔·한화빌딩 옥상 공공전망대 조성해 개방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 철거해 공공보행통로 신설
BYC 사옥부지에 40층 규모 업무시설·오피스텔 건립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38층 규모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서울광장 일대 플라자호텔과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 사옥이 47년 만에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에 북창동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고, 호텔과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 공공전망대를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사업, 소공 지구단위계획 1·2·3지구 리모델링 사업 등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더플라자호텔 관통 공공보행통로, 서울광장-남대문시장 연결
1978년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건립된 더플라자호텔과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 사옥이 전면 철거 대신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건물 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지구통합적 접근법'을 채택해 공공·기업·상인이 협력하는 선도적인 리모델링 방식을 적용한다.
40년 넘게 건물로 단절됐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연결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해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한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 보행거리'와 연계해 광화문과 서울광장, 북창동, 남대문시장을 잇는 도심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시청역부터 호텔, 명동을 잇는 소공지하보도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는 공공전망대와 공중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광화문과 북악산·덕수궁·세종대로·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호텔 1층에서 전망대까지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건축물 저층부 중심으로 수평증축을 계획해 주변 건물·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나무톤 색상으로 외관을 개선한다. 구역 내 차량 중심 도로의 주차장 출입구를 외부로 이전하고, 내부 공간에는 생태녹지 도심 숲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 겸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민관협력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해 공공 개방공간인 보행자 전용도로·옥상 전망공간·지하 공공보도 등을 활용해 시민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심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5성급 호텔 갖춘 복합공간으로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는 5성급 호텔과 주거·업무·문화시설이 결합된 최고 38층 높이의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강남권 업무지구와 관광 문화 축을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복합공간은 지하 8층, 지상 38층,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5성급 호텔 74실,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호, 근린생활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강남권 핵심축인 도산대로와 패션·뷰티·한류관광 거점인 청담동 일대에 위치한다. 갤러리, 디자인 편집숍, 문화예술공간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살려 예술·여가·소통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가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호텔 로비층에는 문화예술정보플랫폼과 아트 팝업스토어를 공공기여시설로 조성하고, 복합문화공간을 계획해 지역 예술인, 신진 작가, 청년창업자 등의 교류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 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 20~21층에는 카페,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과 함께 야외 테라스존을 구성하고, 도심 야경과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가든을 조성해 대중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BYC 사옥 부지에 40층 복합시설 건립
구로디지털단지역와 가까운 영등포구 대림2동 1104-1번지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40층 높이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1095실 등이 조성된다. 의류 직물이 엮인 패턴을 입면에 형상화한 트윈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에 도로가 신설되고, 부지 북측에는 주민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를 추가 설치해 도림천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침수 취약지역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결되는 입체보행통로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2개소의 공개공지는 보행자를 위한 공공 쉼터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9월 착공해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 리모델링으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 활력 제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 일대를 포함해 도심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리모델링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개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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