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지난 17일 개막한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전통시장 재도약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표창을 기념하여 10월 23일 열린 자축행사에는 광장시장 상인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오랜 침체 속에서도 전통시장의 새로운 희망을 일군 성과를 함께 나누었다.
광장시장은 최근 몇 년간 문을 닫았던 점포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양한 신사업과 청년 창업이 시장 곳곳에 들어서며, 침체됐던 전통시장에 '회복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상인들의 자구 노력과 함께 '종로광장 새마을금고'의 지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인들은 "시장 공동체를 지탱해온 지역 금융기관의 이해와 협력이 오늘의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 상인연합회 추귀성 회장은 "자영업이 장기 침체와 존폐 위기를 겪을 때, 상인들의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함께 해준 금융기관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며 "금융의 역할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공동체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로광장 새마을금고 장재곤 이사장은 1987년 입사 이후 40년 동안 시장 상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인들이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오랜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서민생활의 터전"이라며 "상인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새로운 금융지원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독립적 금융체계, 즉 '소상공인은행'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 또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선 상인 중심의 금융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새마을금고의 역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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