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가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9일 국내 증시에서 5%대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SDI의 주가는 전장 대비 5.45% 오른 주당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증권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리포트와 목표주가 상향이 쏟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ESS 성장성과 신규 증설발표 감안 시 ESS의 이익기여도는 EV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EV 부진 여파로 2026년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추가 하향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ESS가 본격 기여하는 2027년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을 예상한다"고 했다.
KB증권 역시 ESS가 향후 삼성SDI의 전사적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였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발 수요 폭증과 중국 수출 허가제 등을 고려해 ESS 판매 확대 및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 등을 실적에 반영했고 이에 따라 2026~2030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2.7%에서 4.1%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ESS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 수혜 강도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31만2000원에서 35만원으로, SK증권은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SS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2026년 ESS용 영업이익은 8199억원으로 62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날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ESS 성장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 및 타깃 P/E(배터리 버블 당시 상단배수 57배)를 상향해 목표주가 26만8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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