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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답 대신 미사일 쏜 北…김정은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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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정상 회동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에 대해선 묵묵부답 한 채 서해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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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세부제원, 한미 정보당국서 분석 중"
트럼프 러브콜엔 여전히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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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정상 회동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에 대해선 묵묵부답 한 채 서해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구애에 답 대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다.

통신은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여s(초)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전했다. 이외 구체적인 전략순항미사일의 비행거리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박 부위원장은 "전쟁 억제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간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면서 "각이한 전략적 공격수단들의 신뢰성과 믿음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능력을 적수들에게 인식시키는 것 그 자체가 전쟁 억제력 행사의 연장이자 보다 책임적인 행사로 된다"고 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국가수반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하였다"며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전투 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아울러 5000t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강건호 해병들의 함 운용 훈련 및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료해(파악)하고 해병들의 군사실무적 자질을 보다 높여주기 위한 해당한 과업들을 포치(지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보도와 관련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전날) 오후 3시께 북한 서해 북부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했다. 통상 우리 군(軍)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언론에 공지해 왔으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별도의 공지를 하지는 않았다.


이번 시험발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특히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 회동 '러브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방한 전날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이기도 하다. 일각선 시험발사에 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는 점, 해당 소식이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조선중앙방송엔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북한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냔 해석도 제기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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