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평화나비가 최근 독일 베를린 지역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수원평화나비는 오는 11월5일 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관련 기자회견을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내 수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평화나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레겐스브루크, 베를린, 카셀, 본, 쾰른 등 독일 각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며 "하지만 최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이 정치적 압력으로 강제 철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조형물의 철거가 아니라, 인권과 역사 정의를 향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역사 기억에 대한 후퇴이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고 즉각적인 복원과 재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는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시민의 약속"이라며 "우리는 베를린의 소녀상을 되찾고,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번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독일 시민사회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 인권·평화 운동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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