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재단, 영리 법인 지배력 강화
MS와 협력 강화…향후 상장 가능성 열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배구조 개편하며 비영리 재단이 자회사인 영리 법인을 직접 지배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동시에 초기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영리 법인 지분 27%를 확보하게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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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비영리 재단은 '오픈AI 파운데이션'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리 법인은 '오픈AI 그룹 PBC'로 새롭게 출범한다. 오픈AI 그룹 PBC는 공익 법인 형태다. 새로운 지배구조 하에서 오픈AI 파운데이션은 영리 법인의 지분 26%(약 1300억달러 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MS는 이번 자본 재조정을 통해 오픈AI 영리 법인 지분 27%(약 1350억달러 규모)를 확보했다. 또한 2032년까지 오픈AI의 범용 인공지능(AGI)을 포함한 핵심 기술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다만 오픈AI 컴퓨팅 자원에 대한 우선 협상권은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 대신 오픈 AI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이용을 위해 2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재단으로 출범했으며,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한 이후 막대한 개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했다. 그러나 AI의 영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5월 비영리 재단의 통제를 강화하는 공익 법인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보다 앞선 2023년 11월에는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AI 안전 문제를 경시했다는 이유로 그를 해임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오픈AI는 자금 조달과 인재 유치가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 가능성도 열렸다.


오픈AI는 "OpenAI가 기업으로서 더 성공할수록 비영리 법인의 지분 가치는 더 커지고, 비영리 법인은 사회 공언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파트너십의 다음 장으로 나아가면서 양사는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제품을 계속 만들고, 모든 사람과 모든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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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S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전일 대비 2.56% 상승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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