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에서부터 "APEC 오세요"
28일부터 등록 줄 선 참가자들
"리더들, 고위 인사 연설 기대"
K문화 알리는 콘텐츠, 시설 가득
28일부터 나흘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 첫날, 29일 개막식을 앞두고 현장은 행사 리허설과 장소 준비에 한창이었다. 비표 등록이 진행 중인 예술의전당 앞에는 이날 오후부터 삼삼오오 행사 스폰서 및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들었다. 전세계에서 정상과 정부기관, 기업인들이 모여드는 경주는 손님맞이로 들뜬 분위기였다.
이날 경주 시내 곳곳에서는 APEC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공공시설, 버스, 택시 등에 붙어있었다. 특히 경주를 찾은 방문객들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 택시로 도로 위는 붐볐다. 고속철도가 오가는 경주역 터미널에서부터 APEC 참가자들을 위한 안내 부스와 한국 관련 전시 콘텐츠 등이 마련돼 있어 환영의 분위기를 풍겼다.
CEO서밋 메인 행사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앞 공터에는 CEO 서밋 행사 참석자들의 비표 등록을 위한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부스에는 구분 별로 수십명의 사람이 줄을 지어 비표 신청을 진행하고, 행사 안내서와 기념품 등을 받았다. 이날 줄 지어진 부스에선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가 들리며 글로벌 행사임이 체감되는 풍경이었다. 참가자들의 소속도 정부기관, 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행사장을 둘러보는 스폰서 기업 관계자와 연사,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네이버 관계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 바바라 해저드 미국 APEC 네셔널 센터(National Center) 오퍼레이션 부사장은 "리더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흥미롭고 나라별 고위급 인사들의 관점을 파악하기에 좋을 것 같다"며 "이번에는 리더들이 총집합해 전체 연설을 실제로 들어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AI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위엔 지밍 글레모어(Glamour) 대표도 "많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의 흥미로운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29일부터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예술의전당 건물 입구에도 리허설을 위한 관계자들과 참가 기업들이 줄 지어 서 있었다. 다음날 오전 이곳에선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들이 눈에 띄었다. 메인 행사장 앞에는 '와인·전통주 페어' 코너에서 전시를 위한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CEO 서밋 기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부대행사가 열린다. 'Taste APEC: 21 in a Glass'를 주제로, 21개 회원국이 각자의 주류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전통주가 가장 많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부스를 준비 중인 유영진 워커힐 호텔 소믈리에는 "참가자들이 오셔서 다양한 국가의 주류들을 먹어보고 특히 한국의 전통주를 즐겨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곳곳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차, 경찰차 수십대가 비치돼 있었다. 현장 보안을 관리하는 경찰들의 모습도 이날부터 보였다.
한편에서는 'K-Wave Playground' 체험존이 설치되고 있었다. 한국의 전통 가옥 모습으로, 윷놀이, 한복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될 예정이다. 또다른 공간에서는 푸드트럭이 늘어서 있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아직 개방되지 않은 다양한 시설들과 CEO 서밋을 알리는 문구, 현수막들이 곳곳에서 현장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다음날부터 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국의 주요 정상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리더들을 보기 위해 모인 더 많은 참가자들이 이곳을 채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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