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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럼 바르자 털 자랐다"…탈모인 고민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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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 연구진 "부작용 거의 없어…인체 시험 예정"

탈모로 고민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팀이 피부에 바르는 방식의 첨단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 연구팀은 곧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국 더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국립 대만대학교(NTU) 연구팀은 피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모낭을 재생시키는 세럼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탈모가 진행되는 머리.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탈모가 진행되는 머리.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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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럼은 주사나 약물 복용이 아닌,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국소 치료 방식이 특징이다. 피부 자극이나 상처가 생긴 후 털이 자라는 현상인 '다모증'에서 착안했고, 연구팀은 이러한 생리적 현상을 모발 재생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또 20일 만에 모발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럼을 바르지 않은 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성잔 린 교수는 "작은 피부 자극이 어떻게 모발 재생으로 이어지는지를 관찰하면서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내 허벅지에 3주간 실험용 세럼을 발랐더니 실제로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피부 자극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 연구진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포착됐다. 더선 갈무리

대만 연구진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포착됐다. 더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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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세럼이 향후 탈모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Cell Metabolism(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됐다.


앞서 대만의 한 바이오 기업이 단 8주 만에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슈바이처 바이오테크 연구진은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라는 열대 식물 추출물과 두 가지 세포 성장 촉진 단백질, 카페인, 비타민 B5를 조합한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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