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 연구진 "부작용 거의 없어…인체 시험 예정"
탈모로 고민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팀이 피부에 바르는 방식의 첨단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 연구팀은 곧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국 더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국립 대만대학교(NTU) 연구팀은 피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모낭을 재생시키는 세럼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세럼은 주사나 약물 복용이 아닌,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국소 치료 방식이 특징이다. 피부 자극이나 상처가 생긴 후 털이 자라는 현상인 '다모증'에서 착안했고, 연구팀은 이러한 생리적 현상을 모발 재생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또 20일 만에 모발을 완전히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럼을 바르지 않은 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성잔 린 교수는 "작은 피부 자극이 어떻게 모발 재생으로 이어지는지를 관찰하면서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내 허벅지에 3주간 실험용 세럼을 발랐더니 실제로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피부 자극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세럼이 향후 탈모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Cell Metabolism(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됐다.
앞서 대만의 한 바이오 기업이 단 8주 만에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슈바이처 바이오테크 연구진은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라는 열대 식물 추출물과 두 가지 세포 성장 촉진 단백질, 카페인, 비타민 B5를 조합한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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