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
내수 기여도 1.1%포인트
정부·민간 투트랙 회복세
정부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대로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심리 회복과 정부 재정 집행, 반도체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내수와 수출이 고르게 살아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최근경제상황 브리핑에서 "설비 투자가 작년 3분기부터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올해 1분기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주춤하다가 3분기 반도체 업황이 양호해지면서 기계류를 중심으로 플러스 전환하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8월 한은이 전망한 성장률(1.1%)을 웃돌았다.
 
			
			'트럼프 관세' 속 9월 대미수출 1.4% 감소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미국발 관세 영향 속에서도 양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9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2.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쓰면서 한국의 전체 수출 실적을 밀어 올렸다. 미국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 자동차 수출도 유럽 등지에서 활로를 찾는 등 수출 다변화를 통해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9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25% 고율 관세 영향으로 2.3% 감소한 19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EU 수출액은 7억달러로 작년보다 54% 늘어났고, 독립국가연합(CIS) 수출도 6억1천만달러로 77.5% 급증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5.10.1 xanadu@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내수가 성장 주도…민간 소비 1.3%
부문별로 보면 내수가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가 1.1%포인트(P), 순수출(수출?수입)이 0.1%포인트를 기록했다. 내수 기여도는 2분기(0.4%P)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민간 소비는 1.3% 올랐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소비심리지수가 3년 5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장기평균(100)을 웃도는 등 개선이 뚜렷했고, 소비쿠폰 지급과 증시 활황 등도 소비를 자극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2.4%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부진 여파로 0.1% 감소해 6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으나,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되며 부진에서 거의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 강세로 1.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했고, 서버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도 유럽연합(EU·46.7%)과 CIS(독립국가연합·57.7%)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9.1%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장비·자동차 중심으로 1.3% 늘었다.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은 내수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4,000 돌파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다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2025.10.27 jin90@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코스피 4000 돌파…자금 '부동산→주식' 이동 가속
경제 회복과 함께 주식시장도 활황세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대비, 이달 24일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46.1%로, 미국(14.9%), 유럽(5.7%), 일본(29.9%)을 크게 웃돌았다. 6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약 20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이 중 12조원 이상이 9월 이후에 집중했다.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8.4배로 주요국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요 글로벌 IB들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서 생산적 부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4분기 전망에 대해 "개선 흐름이 민간 소비는 물론, 건설 투자도 부진에서 상당히 벗어난 모습"이라며 "설비 투자도 좋은 흐름이고 수출이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현재로서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억짜리 광고를 무료로 했네"…젠슨 황이 들자 ...
                    마스크영역
                    "300억짜리 광고를 무료로 했네"…젠슨 황이 들자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눈이 휘둥그레, 딴 세상이 펼쳐진다"…'보석' 같은 공간들 [world photo]](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3110155489387_1761873354.jpg)








![분위기 확 달라졌다…李대통령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할 것 45%[폴폴뉴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916421086363_1761723729.jpg)





![[영상2도]'중간계' 실패가 보여준 AI 영상 갈 길](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3113482956348A.jpg)
![[기자수첩]'코스피 5000' 발목 잡는 공시규정](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3111092674279A.jpg)
![[법조스토리]사법부 공격으로 변질된 사법개혁](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3108304620423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 딴 세상이 펼쳐진다"…'보석' 같은 공간들 [world photo]](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10/2025103110155489387_176187335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