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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에 '버핏 프리미엄' 사라지나…월가서 '매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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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버핏 은퇴 발표 후 주가 부진

미국 투자은행 KBW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고 미 CNBC 방송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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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는 버크셔 A주의 목표주가를 종전 74만달러에서 70만달러로 내리면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KBW의 마이어 쉴즈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버크셔 특유의 경영승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이익이 악화하거나 회복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시장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기업보다는 금융, 에너지 등 전통적인 산업 부문에 투자 비중을 크게 유지하고 있어 벤치마크 대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와 대형 화물철도 회사인 BNSF 등을 사업 부문의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W는 자동차 보험 부문의 수익 둔화, 철도 운송시장 성장 약화, 친환경 에너지 세제 지원 축소 등 여파로 버크셔의 핵심 사업 영역이 향후 몇 년간 동시에 큰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95세 고령인 버핏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전격적으로 밝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버크셔 주가는 버핏 회장의 은퇴 발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쉴즈 애널리스트는 "버핏 회장의 퇴임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는 거의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명성을 지닌 인물이다. 버핏 회장이 더 이상 경영 일선에 있지 않게 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보 공개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짚었다.


현재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 운영을 맡고 있는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2026년 1월부터 버핏 회장의 뒤를 이어 버크셔를 이끌 예정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버크셔 A주는 전장 대비 0.79% 내린 73만2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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