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에 사업 추진 어려움 예상
"공급 빠르게 밀어 올려 주택시장 안정 이룰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후 조합설립 준비 중인 구로구 가리봉 2구역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10·15 대책으로 인해 거래 위축, 조합원 동의율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오 시장은 28일 가리봉 2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지역은 2014년 뉴타운 지구 해제 이후 사업을 전환, 현재 신통기획이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이 가리봉 2구역을 찾은 것은 10·15 대책으로 인해 사업 추진 어려움이 예상돼서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으로 지정되면 조합원 지위 양도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5년 이내),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 위축, 조합원 동의율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우려와 어려움에도 서울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민간과 협력하고 해법을 모색해 주택공급 정상화, 시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리봉 2구역은 뉴타운 지구에서 해제되고 도시재생지역에 지정된 이후 큰 변화 없이 방치돼 왔다. 그러다 2023년 6월 시가 노후 주거환경 개선 및 가산·대림 광역 중심에 맞은 복합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신통기획을 확정했다. 정비 사업 기간을 기존 18년6개월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신통기획 2.0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는 '2030 기본계획수립'도 반영해 일부 지역의 준주거 지역 상향, 기준용적률 완화 등 사업 여건도 개선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가리봉 주민이 느꼈던 좌절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정부에 전할 것은 전하고 개선할 것은 분명히 고치겠다"며 "가리봉2구역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신통기획 2.0으로 공급을 빠르게 밀어 올려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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