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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밀고 에드워드 리 끌고…경주 APEC 'K컬처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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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기조연설…한식 만찬까지
"문화산업 미래 경제협력 핵심 동력"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방탄소년단 RM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현민 기자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방탄소년단 RM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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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가 K컬처 외교 무대로 부상한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APEC 부대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류 아티스트가 정상회의 공식 세션 무대에서 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M은 29일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문화 세션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약 10분간 연설한다. 글로벌 시장 경험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리더로서, K컬처의 창조성과 경제적 파급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BTS는 2018년 유엔(UN) 총회에서 청년과 자아를 주제로 연설하며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세븐틴은 올해 유네스코 청년교육 행사에서 공연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APEC 무대는 K팝 리더가 경제 정상과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문화창조산업의 영향력을 직접 설명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 및 기업 리더가 혁신 산업과 경제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이번 CEO 서밋의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하이브는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 부스를 설치해 미국·일본·중국·라틴아메리카·인도 등 글로벌 거점 사업 현황과 레이블 성과를 소개하고, K팝 팬덤을 대표하는 응원봉 체험존도 운영한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BTS가 내년 3월 말 새 앨범을 발매하고 총 64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중 30회 이상이 북미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드래곤은 이재명 대통령,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과 함께 홍보 영상 '주차장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하며 미디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 셰프. 넷플릭스 제공

에드워드 리 셰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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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오는 31일 롯데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정상회의 환영 만찬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천년한우, 동해안 가자미·전복 등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메뉴가 유력하며, 만찬주로는 경주 전통주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국가 정상 의전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상세 메뉴는 당일 공개된다.


리 셰프는 2023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국빈 만찬에서 게스트 셰프로 초청된 경력이 있다. 그는 외교부 유튜브를 통해 "이번 APEC 만찬에서 한식과 재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한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최근 APEC 회원경제체 청년들과의 대담에서 "문화가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이며 K컬처가 이를 증명해냈다"며 "정부는 문화산업을 글로벌 미래 경제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APEC 무대가 그 실현의 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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