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관련주 상승세 주도
다카이치 노믹스 기대감도 주가 밀어올려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5만엔 고지를 넘어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 더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5만512에 마감했다.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후지쿠라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미 지난 21일에도 5만 엔선에 근접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새 내각 출범에 따른 재정 정책 기대감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28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위력 강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가와사키중공업은 1989년 상장 이후 36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주 29~30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상 시기를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월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환경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조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희토류(레어어스) 수출 통제 조치가 유예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이번 주 예정된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등 주요 기업의 중간결산 발표가 향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닛케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5만2000엔 안팎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지각' 트럼프 연설 때 사라진 이재용…총수들의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현금 6억 든 어르신들이 TV 보고 찾아와"…집값 들썩이는 비규제 지역[부동산AtoZ]](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709440681693_1761525846.jpg)



![막오른 APEC 누될라…공무원, 公기관 기강 강화 나서[관가 in]](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18020211201988584_1517538019.jpg)



![[기자수첩]'지금조방원'이 불편한 이유](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910241058263A.jpg)
![[시론]숏츠 장사에 빠진 국회의원](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911205580090A.jpg)
![[아경의창]아마존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과 노동의 미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910111486493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