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합동 조사할 것"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사격용 실탄 불법 유출 사안과 관련해 "체육회 차원의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당시 대한체육회가 "책임이 없다"고 발표했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유 회장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행 중인 합동감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종오 의원은 9월 기자회견을 통해 실탄 불법 유출 문제를 공개하며 "대한체육회가 감독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도 대한사격연맹이 지난 6월 실탄 불법 유출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를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상급단체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질책했다. 그는 "경찰이 수사를 개시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최소한 보고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연맹의 관리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사격연맹 사무처장의 비위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진 의원은 "사무처장이 전국체전 기간 중 공식 업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히며 "연맹 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유 회장이 과거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시 발생한 비위 정황도 언급했다. 하나은행이 협회에 지원한 약 1억원 상당의 탁구용품이 불법 유통된 의혹, 승강제 리그 참가 탁구장 선정 과정의 공정성 논란, 해외 리그 답사 과정에서 가족을 동반한 사실 여부 등이 지적 항목으로 거론됐다.
유 회장은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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