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 11월 아마존 공식 입점
올해 카타르 등 중동수출도 타진
최근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의 고추참치캔을 소개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동원참치 캔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동원에프앤비(동원F&B)가 해외 인기를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아마존에 공식 입점한다.
2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 달부터 아마존에서 동원고추·슈퍼참치를 본격 판매하고,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야채·카레참치, 동원맛참 등 판매 제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타르 등 중동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현재 동원참치는 미국·일본·베트남·중국 등 35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인들은 미쳤다"…카디비 한 마디에 폭발적 관심
최근 동원참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미국 래퍼 카디비의 '먹방'이 결정적이었다. 카디비는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샀다"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고추참치를 밥에 비벼 김에 싸 먹으며 "한국인들은 미쳤다. 조합이 완벽하다.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400만 회를 돌파했고, SNS에서는 '#GochuTunaChallenge(고추참치 도전)'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유행처럼 번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카디비의 레시피를 따라 만든 영상까지 잇달아 올리며 'K-참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SNS가 만든 'K-푸드' 신드롬
식품업계에서는 한국식 참치캔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한다. 과거 미국에서 참치는 주로 샌드위치 속 재료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고추·야채·카레 등 '가미(加味)참치'가 하나의 '메인 요리'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끌면서 조미김과 함께 먹는 'K푸드 스타일'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 유명인들이 잇달아 한국 식품을 언급하며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올해 초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토크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농심 '바나나킥'을 꼽자, 해당 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이 한 달 만에 69%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카디비가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을 먹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운전했다"고 밝혀 미국 내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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