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라마좀 테라퓨틱스 서밋 키노트 연설자 초청
염증복합체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학회
글로벌 협력 및 상업화 가속 기대
샤페론 은 성승용 대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7회 인플라마좀 테라퓨틱스 서밋'에서 키노트 연설자로 초청받아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조절 신약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GPCR19 기반 염증 복합체 제어 기술 및 임상 성과가 글로벌 제약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글로벌 협력 및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 대표는 이번 서밋에서 ▲앨런 왓 노드테라 대표 ▲브라이언 레비 인플램엑스 테라퓨틱스 대표 ▲키란 바스카 테라백 바이오로직스 박사 ▲라쉬민 사바니 에이좀 테라퓨틱스 박사 등과 함께 염증복합체 치료제의 최신 연구 동향과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플라마좀 테라퓨틱스 서밋은 염증성 질환 치료의 차세대 표적으로 주목받는 염증복합체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학회다. 노바티스, 화이자, 노드테라, 자이버사 등 글로벌 제약사가 대거 참여해 연구 성과와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기술 제휴, 라이선스 계약 등 다양한 협력이 활발히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차세대 항염증 치료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NLRP3 억제제들은 염증 반응의 활성화 단계만 조절해 기대만큼의 임상 효능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제약사들은 염증 복합체를 구성하는 새로운 조절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기술이전과 인수합병(M&A)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제넨텍은 아일랜드 바이오텍 인플라마좀(Inflazome)을 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노바티스와 노보노디스크 등 주요 제약사들도 관련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적 흐름 속에서 샤페론의 GPCR19 작용제는 아토피피부염 임상 2b상 파트1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GPCR19를 표적해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누겔(NuGel)'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하며 이번 학회의 키노트 주제로 선정됐다. 샤페론은 이번 발표에서 아토피피부염 임상 결과뿐 아니라 여드름, 주사(안면홍조증),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염증성 피부질환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데이터도 함께 공개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아토피피부염 약 200억달러, 여드름 130억달러, 주사 25억달러, 당뇨병성 족부궤양 11억달러, 원형탈모 33억달러 수준으로 이번 발표는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성 대표의 키노트 연설에서는 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의 부작용을 극복할 차세대 대안 치료제로서 샤페론 후보물질의 가능성이 조명될 예정이다. 성 대표가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에 발표한 '분자 쓰레기가 염증의 원인이다(Molecular debris triggers inflammation)'라는 독창적인 면역학 이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샤페론은 약 20년에 걸친 염증복합체 억제제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플랫폼은 표적 적합성뿐 아니라 약물의 흡수, 대사, 분포, 독성, 합성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다변수 시스템으로, 신약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혁신기술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GPCR19 작용제 '누아레아틴(Nualeratine)'은 염증복합체 활성화를 억제하고 조절 T세포를 증가시켜 자가면역성 탈모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비임상 연구 결과, '누아레아틴'은 경쟁 약물 대비 더 74%의 높은 모발 회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학회 키노트 연설은 회사가 보유한 임상·비임상 데이터와 AI 신약개발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신약후보 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업화가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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