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메시지는 우리가 나아갈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수 '마왕' 가수 신해철(1968~2014) 11주기(27일)를 맞아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고(故) 신해철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고 평가했다.
26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면서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불완전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말해줬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가수 신해철은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면서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본질적 질문을 다시금 생각한다. 지난달 별세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정치가 아닌 예술이 바로 치유의 힘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며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썼다.
앞서 강영호 사진작가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신해철과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이 대통령이 신해철의 무대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지난 2022년 올해 이 대통령의 대선 포스터 작업을 함께 한 강 작가는 "2022년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포스터 사진 작업 후 내 개인적인 부탁을 친히 받아들여 내가 보관하고 있던 신해철 유품인 무대의상 한 벌을 입고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의 부탁으로 모든 무대 의상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강 작가는 2021년 이 대통령의 말과 사진을 함께 담은 어록사진집 '지금은 이재명'을 발간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제목은 올해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슬로건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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