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땀과 도시의 마음이 만나다
재대구의성향우회, 도농상생의 새 모델 제시
의성의 명품 농·특산물이 대구시민을 만났다. 재대구 의성향우회(회장 김종호)가 주관한 '2025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대구시 직거래장터'가 25일 대구 두류공원 두류정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5일 재대구의성향우회, 의성우수 농특산품 대구 직거래장터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및 김종호 향우회 회장 인사말, 김주수 의성군수 축사, 이동환 시도민회회장 축사를 하고 있다. 권병건 기자
이번 행사는 고향 농민의 땀과 도시민의 소비가 만나는 도농 상생의 장으로,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재대구 의성향우회가 함께 추진했다.
개막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최태림·이충원 경북도의원, 지무진 의성군의회 부의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동환 재대구경북시도민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대구시민 사로잡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53개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의성 마늘, 진쌀, 잡곡, 고추, 가지, 사과, 샤인머스켓, 대추, 감, 꿀 등 신선 농산물 ▲의성마늘소·한돈 등 축산물 ▲흑마늘, 장류, 장아찌, 참기름, 두부, 누룽지 등 가공식품 등 80여 가지 품목을 선보였다.
모든 상품은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돼 현장을 찾은 대구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재대구의성향우회는 의성사랑상품권을 대량 구입해 농가소득 증대와 직거래장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향 농민과 향우회원이 함께 만든 직거래장터는 도농 상생의 대표적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향우회원의 애향심을 북돋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은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의성의 우수 농특산물이 대구시민을 만나는 뜻깊은 날"이라며 "재대구의성향우회 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준비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가 대구 시민들에게 고향 의성의 정을 전하고,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재대구경북시도민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고향의 따뜻한 정이 도시로 흘러드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재대구의성향우회의 헌신과 연대가 도농 상생의 진정한 길을 열고 있습니다. 대구시민과 고향농가가 함께 웃는 오늘이야말로 지방시대의 희망을 보여주는 순간입니다."라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향우회원 모두가 함께 땀 흘린 결과, 의성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대구시민에게 직접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축전을 통해 "이번 행사가 고향 농가 소득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고향이 의성인 임미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의성 농산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질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대구의 중심에서 열린 이번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고향의 마음'을 도시로 전한 상생의 축제였다.
의성 농민의 정성과 재대구향우회의 애향심이 만나 지역경제와 도농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는 장터'-그 중심에는 변함없는 고향 사랑이 있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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