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자기 땅값 올리기 탐욕의 정치"
장동혁 "마음 무겁지만…보유 이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고 맹비난하자 장 대표는 실거주 혹은 목적이 있는 부동산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아파트만 4채인 장 대표!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 아닙니까?'라는 서면브리핑을 게시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투기꾼들의 천국을 만든 국민의힘, 이제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며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식 막말 정치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보수정당이 아니다"며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와 가족의 재산 현황을 언급했다. 그는 "(장 대표는)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며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충남 보령·서산·진주에는 논·밭·임야까지 촘촘히 보유하고 있다"며 "토지 재산만 10억원을 훌쩍 넘으며, 특히 서산 땅값 급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토록 '부동산 규제 완화'를 외쳐온 이유, 이제 명백하지 않느냐"며 "그들의 정치는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기 땅값 올리기를 위한 탐욕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서민의 고통을 투기의 디딤돌로 삼아 성장한 정당"이라며 "앞에서는 민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집을 사고 땅을 사며, 서민의 마지막 희망까지 사유화해왔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다르다"며 "부동산으로 돈 버는 정치, 특권으로 부를 축적하는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공세에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 한 채 없는 국민들에게는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실수요가 있는 곳이고 거주하는 곳들"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장 대표는 "현재 구로동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고, 고향 시골 마을에 노모가 살고 계신 오래된 논과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전 (부동산은) 그게 전부이고, 이후에는 지역구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고, 의정활동을 위해 국회 앞 오피스텔 하나를 구입하면서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부동산이) 4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장모님이 살고 계신 경남 진주 아파트를 상속인 간 지분 상속으로 5분의 1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또 장인어른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 한 채는 월세로 놓아 그 월세로 장모님이 생활하고 있고, 이 역시 상속인들끼리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아내는 10분의 1 지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에서 공격하는 4채를 합한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이며, 나머지 것들을 다 합쳐도 8억5000만원 정도"라며 "15억원 정도면 서민 아파트라는 인식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이냐"라고 역비난했다.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주택, 토지까지 모두 다 드리면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한 채와도 바꿀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바꿀 테니 이 대통령과 김 원내대표는 제 제안에 답을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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