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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1억4000만 원어치 털렸다…프랑스 박물관 '도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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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르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금·은화 1억4000만원 어치 도난 당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도둑이 든 같은 날에 프랑스의 소도시 박물관에도 절도범이 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박물관은 루브르만이 아니라며 같은 날 프랑스 북동부 소도시 랑그르에 있는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에도 도둑이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난을 당한 프랑스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의 모습. 랑그르(프랑스)=AFP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난을 당한 프랑스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의 모습. 랑그르(프랑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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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은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 작가이자 백과전서 학파를 이끈 드니 디드로(1713~1784)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이 박물관은 디드로 탄생 300주년인 2013년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디드로가 쓴 그의 대표작 백과전서 초판본, 18세기 발명된 코페르니쿠스의 태양계 모형 등도 전시돼 있었지만, 절도범들은 오직 금·은화만을 털어갔다. 도둑이 가져간 금·은화는 2000개 이상이며, 일부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주조된 것들이다. 동전의 가치는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그르 지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범인들은 박물관 내 자리한 호텔의 정문을 부수고 들어와 현관문과 유리 진열장을 차례로 파손한 뒤 물건을 손에 넣었다. 도난 사실은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알려졌다. 당국은 이 도난이 매우 전문적으로 계획된 표적범죄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물관은 폐쇄된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아침 4인조 절도단이 프랑스 파리 센강변 쪽 루브르 박물관 외부에 사다리차를 세워두고 2층에 있는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이들은 두 개의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깨고서 과거 프랑스 왕실이 소유했던 보석들을 훔쳤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7분으로, 도난품의 가치는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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