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율 인상으로 기금 소진·정점 변해
국내주식 비중 축소 시사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연금 고갈 시기가 달라진 부분이 투자 전략 수립에도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변화를 시사한 셈이다.
24일 김 이사장은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어떻게 할지 다시 생각해볼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보험료율이 올라 기금 소진과 피크(정점)의 시기가 전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지배구조 개선, 경제 성장률 등이 어떻게 될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변화에) 접근해야 한다"며 "비중은 줄어들더라도 투자 규모는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함께 의사 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다른 해외 연기금과 대비 국민연금은 자국 주식 비중이 굉장히 높다"며 "공단의 역할이 수익률 제고인 만큼 분산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국민연금이 지금처럼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중이 높을 경우 향후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본격적인 자산 매각을 시작하면 국내 증시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2017년까지 국내 주식의 비중(21.2%)이 해외주식(17.4%)보다 높았지만, 그 다음해부터 역전됐다. 2029년까지 중기자산 배분 계획에 따라 국내 주식 비중을 13%로 줄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42%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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