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5국감]지역농축협 PF부실·성과급 '잔치' 지적받아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농축협 상호금융 연체 규모가 1년여 만에 2배로 상승한 가운데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지역 농축협들이 수백억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오전 국정감사에서 "농축협 상호금융 총 연체금액이 올해 6월 기준 약 18조원인데 지난해 말 9조5000억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자 대부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에서 감사를 해도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스러우며, 지역단위 농협들이 손해 보는 부분을 순전히 농민들한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과도한 지역 농축협의 성과급 규모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지역농협이 경영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도 성과급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지급 현황을 보면 농민들이 들으면 어이가 없을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농축협의 적자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르는데 성과급은 약 640억원을 받았다"며 "비슷한 공공기관들은 이런 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하는데 제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농협 전체 성과급 규모는 2021년 1조719억6900만원, 2022년 1조1072억5400만원, 2023년 1조1608억6100만원, 지난해 1조1425억4500만원, 올해(9월 기준) 8869억3200만원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24 김현민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24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