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초롱이 구출쇼"…김병주 "어디서 배워먹었나"
"자기 홍보 위해 범죄혐의자 구출 자랑"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태와 관련해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가 전세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현지 경찰의 범죄 단지 단속으로 붙잡힌 한국인 60여명을 송환했는데, 이를 두고 김 최고의원은 눈물을 보인 반면 이 대표는 '초롱이 구출쇼'라고 지적하면서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홍보를 위해 범죄혐의자들을 구출한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신으로 팔을 뒤덮은 일부 혐의자들을 보며 영화 '범죄도시3'에 나오는 인물 '초롱이'에 빗대면서 "구출 작전 쇼"라고 언급했다.
또 "현장보다 카메라 앞에 먼저 서고, 마치 렉카 유튜버처럼 흥분만 있고 책임은 없다"라며 "군사옵션을 운운하면서 쇼를 벌이고 전세기 호송을 자랑하는 것이 국가 전략이냐. 방향도 일관성도 없이 오직 선거용 소음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청년이 문신 했다고 조폭으로 낙인…초롱이 운운 어디서 배워먹었나"
이에 김병주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사실도 없이 렉카 유튜버처럼 청년이 문신 했다는 이유로 조폭 낙인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23일 김병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갈라치기 혐오유발 국민밉상 이준석, 개 버릇 남 못 준다더니 그새를 못 참고 친정 국민의힘과 짝짝궁이 돼 국민을 조폭으로 매도한다"라고 이 대표를 지적했다.
이어 "교도소에 불이 나서 불을 끄고 수감자를 구조하니 범죄자를 구했다고 욕하는 짓거리와 무엇이 다른가. 입으로는 청년을 외치면서 정작 생명이 위태로웠던 청년에게 '초롱이' 운운하는 못된 버릇 대체 어디서 배워먹었나"라고 분개했다.
또 이 대표의 젓가락 혐오 발언과 성 접대 의혹을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양심을 팔아먹어 지금까지 버티고 있겠지만, 팔다 만 한 줌의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국민과 청년을 운운하기 이전에 본인의 추악한 과오나 깊이 반성하고 즉각 의원직부터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올린 글을 공유하면서 짧은 문장을 남겼다. 이 대표는 "김병주 의원님 멘붕 오셨습니까?"라며 "4성 장군이 이렇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분이었다는 게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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