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비전 2045'로 종합물류기업 도약
80주년 맞이 새 CI 공개…'H' 재해석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진 그룹이 20년 뒤인 100주년까지 매출을 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주'와 '인공지능(AI)'을 핵심축으로 한 '그룹 비전 2045'를 공개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가올 100년을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미래전략인 '그룹 비전 2045'를 선포한다"며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이(e)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AI 기반 초자율화를 통해 물류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선포한 비전을 통해 향후 20년간 '매출 2배'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과 한진이 새로운 분야에 계속 진입하고 있고 해외 항공사 등 투자도 하고 있다"며 "창립 100주년까지 매출을 더블업 해보겠다"고 했다. 지난해 한진그룹 실적은 자산 58조원,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의 지분 10%(2억1700만달러·3109억원)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내년 연말께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합병도 추진 중이다. 한진의 경우 인공위성 운송산업 같은 우주 물류산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한진그룹은 80주년을 맞아 그룹의 상징인 'H' 마크를 재해석한 새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H를 표현한 부드러운 상승곡선은 유연성과 역동성을, 이를 둘러싼 개방된 원형 디자인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열린 태도와 협력을 담았다. 조 사장은 "H는 창업주 고(故) 조중훈 창업회장이 직접 디자인한 마크인 만큼 유지하되 현대적인 느낌으로 변경했다"고 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조 창업회장의 수송보국(輸送報國) 경영철학 기틀과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헌신 속에서 새로운 물류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 왔다"며 "각 계열사가 공유하는 한진그룹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세계 최고 종합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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