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캄보디아 현지 국정감사를 위해 출국했다가 이날 귀국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국민이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각종 범죄에 휘말려 납치, 감금되고 연이어 시신이 발견되는 참혹한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당국 대응은 무능과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한 범죄단지를 돌아본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8월 11일 대사관이 외교부 본부에 보낸 첫 전문에는 '피해자가 고문에 의한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구가 있다"며 "그런데 조 장관은 국감에서 '지난주 정도에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다'고 답했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주캄보디아 대사가 4개월째 공석인 것을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으로 규정하고 "올해 8월까지 330건이 넘는 감금 신고 사례가 대사관에 접수됐음에도 사건 분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선 "처음에 3500억달러를 약속한 것이 원죄"라고 꼬집었다. 미국이 현금 비율 확대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대미 투자를) 현금으로 하지 않는다면 미국 기업 투자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해주거나 외국 자금을 투자하면서 보증을 서는 방식도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고 했다.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는 발언과 갭투자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선 "민주당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방증"이라며 "스스로 알아서 (거취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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