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실적 콘퍼런스콜서
삼성과 더 긴밀한 협력 시사
테슬라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을 대만 TSMC와 더불어 삼성전자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에서 삼성전자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 TSMC에만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날 3분기 실적으로 281억달러(약 40조2800억원)의 매출과 0.5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0.5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총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 17.5%보다 소폭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전체 순이익은 37% 급감한 13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테슬라는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를 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언급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은 전년 동기 200억달러에서 6% 증가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탄소 배출권 매출은 4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테슬라는 향후 실적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6년부터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전기 트럭 '세미',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3'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1세대 생산라인 구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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