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컨소시엄 국가AI컴퓨팅센터 전남 선정
해남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높은 점수
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 'AI-에너지' 시너지 기대

해남 솔라시도 조감도. 전남도 제공

해남 솔라시도 조감도.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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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AI기업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추진이 맞물리며 '에너지+AI' 융복합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전남도와 해남군 등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T,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당초 광주·전남·전북 등 3곳을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을 선택했다. 해남이 보유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넓은 부지, 안정적 전력 공급 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솔라시도(SolarSeaDo)'는 전남도와 해남군, BS그룹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남 산이면과 영암 삼호읍 일대 33.8㎢(1,024만평)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AI 산업도시 ▲교육·MICE 도시 ▲친환경 정원도시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첨단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특화 주거단지, 의료시설, 문화·레저공간이 어우러진 5만 명 규모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을 보유한 솔라시도는 5.4GW 규모의 육상·간척지 태양광 단지와 10G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모델을 실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수도권 대비 낮은 부지 매입가와 교통 인프라 확충 전망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2026년 광주~완도 고속도로 개통, 2027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착공 등 교통망이 완성되면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오픈AI와 SK가 협력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유치도 확정되면서, 해남은 'AI-재생에너지-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부지 66만㎡(20만평),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 규모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기업 유치 기반도 이미 마련된 상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2030년까지 345kv 신해남 변전소 외 2개소, 345kv 신해남-신강진(신장성 병행) 송전선로 외 6개 송전선로 약 150㎞가 별도 설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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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전남(해남) 유치는 종합적 여건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해남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전초기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광주와 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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