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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추진, 누가? 왜?[시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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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추진위 결성, 내년 사단법인화 예정
김 여사 6촌 오빠 김철한 씨도 참여
김 여사 생가 위치 놓고 다른 의견도 있어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기사 인용시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생가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내년 2~3월쯤 사단법인화해 복원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누가, 왜 김 여사의 생가를 복원하려는 것일까.

김 여사의 고향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산 207-1번지 대소강마을이다. 이 마을은 전체 한 50여 가구 정도 되는 작은 마을로 안동 김씨 집성촌이다. 김 여사 부친이 이곳에 살았고 김 여사는 서울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생가 복원을 추진하는 이들은 김 여사가 1966년 이곳에서 태어나 3살 때까지 살다가 서울로 이사하였다고 말한다. 집 옆에 있는 오래된 감나무와 살구나무 그리고 김 여사의 6촌 오빠와 생가 옆에 살았다는 지인의 증언을 근거로 든다.

충북 제천 산척면 송강리 김혜경 여사 생가. 사진=전영선

충북 제천 산척면 송강리 김혜경 여사 생가. 사진=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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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영선)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이다. 제천에 사는 전 위원장은 종묘배양업 등을 하는 사업가이다. 생가 부근에 있는 성불사의 신도회장도 맡고 있다. 법주사의 말사인 성불사는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전 위원장은 통화에서 "김 여사의 6촌 오빠(김 여사 부친 김종진 씨 형의 아들)인 김철한 씨를 비롯해 성불사 신도 등 현재 추진위에 40명 정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문화 활성화 및 자긍심 고취, 지역 명소화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땅은 한 문중의 땅이고 건물 지상권은 성불사 소유다. 원래 주지 스님 처소로 만들려고 했는데 주지 스님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지역위원장도 다녀갔다"고 말했다.


성불사 주지 스님은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동네 사람들도 생가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더라. 김철한 씨 등이 말해서 정확한 생가 위치를 알게 됐다.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다녀간 곳은 김철한 씨의 할아버지가 살던 곳이지 김 여사의 생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병일 대소강마을 이장은 "김철한 씨가 김 여사가 태어난 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동네 주민 중에는 부정확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생가 복원이 잘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성불사 신도들이 주축이 된 김 여사 생가 복원추진위는 내년 초 사단법인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사진=전영선

성불사 신도들이 주축이 된 김 여사 생가 복원추진위는 내년 초 사단법인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사진=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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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 복원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역사 문화 자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배우자의 생가 복원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비판도 한다. 여러 시각이 지금 병존하기에 생가 복원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몇 차례 이 마을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한 건 2021년 8월 7일이다. 김 여사와 함께 마을을 찾아 김 여사의 생가터로 알려진 곳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2022년 2월 24일에는 김 여사를 동반하지 않고 마을을 찾았다. 주민들께 큰절을 올리고 반주도 없이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를 2절까지 불렀다. 주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계란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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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덕택인지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52.29% : 이재명 43.68%였던 충주의 표심은 지난 6·3 대선 때는 이재명 46.05% : 김문수 45.19%로 뒤집어졌다. 언론에서도 충북 지역 보수의 아성인 충주의 표심이 바뀌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최근 대소강마을엔 기쁜 소식이 하나 생겼다. 마을 입구에 작은 정자가 하나 있는데, 과거 이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주민들이 좀 크게 만들어달라는 민원을 냈다. 이 대통령도 "충주시와 충주시 민주당 시의원들에게 부탁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노력했는데,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추경에서 5300만원 정도 사업비를 확보해 정자를 갖춘 주민센터를 올해 말까지 대소강마을에 만드는 계획이 확정됐다.

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추진, 누가? 왜?[시사쇼] 원본보기 아이콘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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