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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감] 최민희, 딸 결혼식 해명하다 '울먹'…"피감기관에 청첩장 전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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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결혼식, 못 챙겨줘 관여하기 어려웠어"
최민희, 자녀 심리상담 경험 얘기하다 '울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자녀의 결혼식이 이뤄진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기업·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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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의 해킹 관련 대상 기관 국감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관 관계자들에게 관련 질의를 마치자 최 의원은 "(딸 결혼식과 관련해) 기업이나 피감 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알려진 것도 한 유튜브에서 공개되면서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의 발언 직전 박 의원은 최 의원의 딸이 국감 기간 피감기관 등에 축의금을 받은 것을 문제를 제기하며 국회에 출석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 원장에게 축의금을 냈는지 여부를 물었다. 류 차관은 "할 수 있는 규정에 맞게 했다는(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으며, 이 원장은 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최 의원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할 수 없이 민주당 의원님들께만 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 원외에 계신 분들이 제가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흘렸다', '대기업을 상대로 수금한다', '계좌번호가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뿌렸다'는 등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며 "저는 제 계좌 번호뿐만 아니라 우리 남편의 (계좌) 번호도 넣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이 모든 장소, 시간 선정은 결혼한 당사자들이 결정했다"며 "제 딸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독립해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의논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뒤늦게 결혼식 날짜를 왜 이 기간에 하필 정했냐고 (딸에게) 물어봤지만, 제가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했기 때문에 관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우리 딸은 고등학교 때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서 심리상담을 오래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 말을 하면서 울먹였다.


최 의원은 "말도 안 되는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며 "젊은 부부의 결혼식은 정치의 소재가 아닌 축복받아야 할 지극히 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의원은 "전날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못 챙긴 것은 화한을 돌려보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라며 "화환을 왜 돌려보내라고 하지 않았었는지에 대해선 다시 반성하고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박 의원이 최 의원의 딸 결혼식 관련 문제를 지적하자 최 의원은 "(결혼 관련) 모든 것을 딸이 주도했다"며 "(저의) 질의 내용을 보신다면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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