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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선도형 스마트 도시 도약…AI·디지털 행정 혁신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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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전화 한 통으로 보이스피싱은 막고 시정은 알려
'행정은 신속하게, 시민과는 가까이' 행정 혁신
시, AI 시대에 발맞춘 정보화 청사진 마련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AI·로봇·빅데이터를 자급자족하는 계획인 ‘AI 노믹스’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AI·로봇·빅데이터를 자급자족하는 계획인 ‘AI 노믹스’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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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으로 미래 디지털 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근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양시는 시민 피해 예방과 행정전화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를 도입한다. 오는 11월까지 4000여 대의 행정전화에 자동 안내 및 홍보 기능을 적용하며 2026년 1월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9월까지 고양시 월평균 행정전화는 발신 18만 건, 수신 26만 건으로 시민 접점에서의 신뢰 향상과 시정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행정전화 발신 시 스마트폰 화면에 발신 기관명, 부서명, 안내 문구를 표출해 전화의 신뢰성과 응답률을 높인다. 통화 종료 후에는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정책 링크 등 시정 홍보 콘텐츠를 노출해 자연스러운 소통 채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모바일 스마트 행정 포털 화면 구성. 고양특례시 제공

모바일 스마트 행정 포털 화면 구성.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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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신 거부 기능을 함께 탑재해 사용자 선택권도 보장했으며, iOS 등 레터링 미지원 단말기에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이 정식 개통된다.


시는 기존 데스크톱 기반으로 구성된 공무원 업무 포털 '새올행정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신속하고 유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모바일 스마트 행정 포털 사업에 총 1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부서 간 사전 협의 후 8월부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연말까지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주요 기능으로는 ▲새올행정시스템 게시판 실시간 열람 ▲공지사항 푸시 알림 ▲직원 및 유관기관 연락처 검색 ▲AI 음성인식 기반 원터치 전화발신 ▲그룹별 비상 연락망 설정 등이 있으며, 맞춤형 당직명령부 조회 및 스마트 명함 자동 제공, 구내식당 식단 확인 등 직원 편의를 고려한 생활밀착형 기능도 탑재된다.

위험 모니터링과 돌봄서비스를 AI 돌봄 로봇 ‘효돌이’. 고양특례시 제공

위험 모니터링과 돌봄서비스를 AI 돌봄 로봇 ‘효돌이’.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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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능도 강화해 ▲화면 캡처 방지 ▲첨부문서 다운로드 제한 ▲전용 뷰어를 적용,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정식 개통 이후에도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전환을 목표로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5월 착수된 이번 계획은 12월 완료 예정이며, 2026~2030년 정보화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설정해 ▲데이터 기반 지능형 행정 구현 ▲시민 체감 실용적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로 자족기능 확충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23일에는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관련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정보화 모델을 중심으로 관계부서 대상 의견 수렴 중이며, 부서 의견을 모아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을 통해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민원상담서비스, 내부지식 활용 서비스 등 행정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또한, 각종 ICT 기술을 활용해 시민 편의,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고양특례시 스마트안전센터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 스마트안전센터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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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0~2025 정보화 기본계획'을 통해 ▲AI 활용 돌봄서비스 구축(돌봄로봇, 돌봄스피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AI 민원 챗봇 서비스 구축(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 등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며 행정 혁신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은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행정 내·외부의 정보 접근성과 소통을 혁신해 고양시를 선도형 스마트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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