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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김현지를 아느냐' 청문회가 된 산림청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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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청장 인사청탁 논란
국힘 "김현지와 협력관계" 지적
민주 "국민추천제 정상 절차"

산림청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청문회로 전락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이 김 실장에게 인사청탁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임명 과정에서 김 실장과 공적 인연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파악한 바로는 그렇지 않다"며 "성남의제21이라는 단체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사무국장과 정책평가위원장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 또 행정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이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산림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호 산림청장이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산림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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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김 청장이 산림청장직에 셀프 추천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정 의원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선임됐다고 생각하냐"며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진짜 대한민국의 산림정책을 위해 김인호 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라는 글을 누가 썼냐"고 김 청장에게 물었다. 김 청장이 국민공모제에 스스로를 추천한 사실을 파악하고 물은 것이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다"며 "전문성 있는 사람이 PR(홍보)를 하기 위해 이렇게 정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김 청장에게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하 전 여사에게 금거북을 건네고 임명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총무비서관에게 금거북을 건넨 적이 있냐", "김상민 전 검사는 1억원짜리 그림을 김 전 여사에게 건네고 공천을 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혹시 고가의 그림을 건넨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 임명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가 오간 바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임 의원은 "셀프 추천과 관련해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셀프 추천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성에 자신이 있다고 해석해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기존의 폐쇄적인 인사시스템 깜깜이 인사를 통해서 자기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임용하는 것을 정실 인사라고 한다"며 "널리 인재를 쓰기 위해서 국민추천제를 가동하고 거기에 자천타천해 인사하는 것은 실용인사"라고 주장했다. 셀프추천 비판에 대해서도 "인사지원서를 셀프지원이라고 하냐"며 "거기에 응모해 자기를 소개하고 선택받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한 정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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