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의 일환으로 '도토리봉사단'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뤄진 봉사활동은 네이버 해피빈의 체험 참여 플랫폼 '가볼까'를 통해 모집됐다. 산림 복원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시민 약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도토리봉사단 활동에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도토리 채집 ▲종자·묘목 식재 ▲맹아 보호 등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 작업을 펼쳤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산불 생태해설과 씨앗 줍기 체험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에서 온 참여자 A씨(29)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산불 피해 흔적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도토리를 줍고 묘목을 심으면서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숲을 되살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안내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시민이 직접 생태 회복 과정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희망브리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숲 복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시민들의 손길이 모여 울진의 숲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 복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해 2022년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울진 동해안 일대에 축구 경기장 13개 크기에 해당하는 9㏊(헥타르·9만㎡) 규모의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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