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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대의 문화축제 도시…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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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K-pop콘서트, 11월 라면축제까지
'점심은 푸페, 저녁은 힙페' 10여 개 행사 동시 개최
노잼도시에서 꿀잼 도시로
주말 축제에 25만명 운집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10여 개의 행사를 동시 개최해 약 25만명 운집(중복 포함), 18일, 19일 양일간 도시 전체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점심은 푸드페스티벌에서 식사하고, 저녁엔 동락공원에서 힙합 공연을 관람하는 식이다.

이러한 통합 축제에 대한 기대감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민간 빅데이터 플랫폼 키워드 조회 분석 결과, 최근 한 달간(9월 17일~10월 17일)' 구미' 관련 전체 검색 5만여 건 중 '구미축제' 관련 검색이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힙합페스티벌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인사말과 청년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김이환기자

힙합페스티벌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인사말과 청년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김이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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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푸드페스티벌'이 진행된 송정맛길 1.5km 구간 전체가 맛있는 냄새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이틀간 약 20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구미의 맛(9味)'을 주제로 한 로컬푸드 중심 축제로 확대됐다.

전체 74개 부스 중 65%(48개)가 구미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지역 브랜드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은 첫날에만 이틀 치 준비 물량(밀가루 200kg 이상)이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막걸리 존, 아시아미식존 등 새로 조성된 테마 구역은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푸드페스티벌을 즐긴 방문객의 발걸음은 주변 음식점과 도심 곳곳의 다른 축제장으로 이어졌다.


오후 3시 무렵부터 시작된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은 젊은 세대의 열기로 동락공원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첫 개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평일이던 행사를 주말로 옮기고 공연 시간도 2시간 이상 늘리는 등 규모와 구성을 키웠다.


이날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돼 총 2만 명이 방문했다. 일본·홍콩·중국·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관객을 비롯해 전체 관객의 30%가 외지인으로 집계되며, 구미가 청년층은 물론 해외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도시임을 입증했다.


푸드와 음악으로 뜨거워진 도심의 다른 한편에서는 책 향기가 방문객들을 맞았다.


'책 읽는 도시' 구미를 상징하는 '독서문화축제'는 올해 중앙도서관과 형곡근린공원 일대까지 규모를 확대해 열렸다.


유명 작가와 함께한 북 토크는 사전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고, 체험 부스도 지난해보다 20개 늘어난 65개가 운영되며 곳곳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북마켓, 독서캠핑존이 함께 열려 책과 음악, 여유가 어우러진 휴식의 장이 됐다.


이처럼 구미시는 10여 개의 축제를 동시에 진행했음에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하며,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10월 31일 'K-POP 콘서트', 11월 7~9일 '라면축제' 등 주말마다 새로운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이 곧 지역의 활력이 되는 만큼, 대경선과 연계해 더 많은 외부 관광객이 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힙합페스티벌 현장에서 많은 인파들이 즐기고 있다./김이환기자

힙합페스티벌 현장에서 많은 인파들이 즐기고 있다./김이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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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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