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비서실장,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 출국
562억달러 방산 수주 위해 독일·폴란드로
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韓 방산 세일즈
"최선을 다해 수주량 늘리는 게 방문 목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9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한다. 강 비서실장은 유럽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우리 방산기업의 수주를 직접 독려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낮 12시25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에 탑승한다. 강 실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방위산업은 파급력이 막강하고 어마어마하다"며 "군함 한 척을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에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그런 업체들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실장은 독일·폴란드 등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와는 총 562억달러(약 79조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 진행 중이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 무기 도입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훈식 "최선을 다해 수주량 늘리는 게 방문 목표"
강 실장은 "우리나라는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최선을 다해서 그 수주량을 늘리는 것을 이번 방문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 실장은 "초대형 방위 사업의 경우에 단순히 국방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내부적 결론"이라면서 "금융 지원, 산업 협력 그리고 방산 스타트업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응당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서 나라의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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