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해외조직에 청년 보내
통장 개설·전달경북경찰 추적 끝 구속
경상북도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대학생을 현지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A씨(20대)를 추가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구속된 대포통장 알선책 B씨로부터 B씨의 지인인 대학생 C 씨를 소개받아, C 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이를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전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에 해당한다.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대학생 C 씨는 바로 이 조직에 연루된 피해자로, 경찰은 C 씨의 통화기록과 송금명세 등을 통해 대포통장 모집책들과의 연결고리를 포착했다.
경북 경찰은 지난달 B씨를 먼저 검거·구속한 뒤, 공범인 A씨를 10월 16일 인천시 한 노상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낸 구체적인 경위와 상선, 해외 조직과의 연계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외로 청년을 유인해 범죄조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죄"라며 "추가 공범이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포통장 범죄를 넘어, 청년을 해외 범죄조직에 노출한 '신종 인신 유인형 보이스피싱'의 실태를 드러냈다. 경찰의 신속한 국제 공조 수사와 더불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감시 체계 강화가 절실하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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