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7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市)와 우호적 경제 교류 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4층에서 열린 ‘강서구-페르가나시 우호적 경제 교류를 위한 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협약식은 이날 오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열렸으며,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 주지사, 페르가나주(州) 대표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 간 경제·무역 협력, 인적교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투자 유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식에는 우즈벡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강서구 소재 중소기업 4곳이 함께 참석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동 비즈니스와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페르가나시는 페르가나주의 대표 도시로 정유산업을 비롯해 화학·섬유 분야가 발달한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산업 중심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김포공항을 비롯해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코엑스 마곡이 위치한 만큼 국제행사를 통해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강서구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고, 경제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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