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은 18일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와 관련해 "(구금된 한국인) 송환 업무를 위해 이틀에 걸쳐 캄보디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 탑승한 버스가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에서 송환을 위해 마련된 전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 활동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한국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강력히 요청해 캄보디아 상·하원 의회와 정부로부터 적극적·긍정적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선효과처럼 제어하면 주변국 인근으로 가는 일들이 발생한다"며 "이런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사이버 범죄 차단 및 국민 사기 피해 방지 입장을 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최고위원은 "범죄 단지에 들어가면 의사와 상관 없이 구금·폭행 당하는데 우리 국가 입장에서 보면 그분들이 폭력·감금의 피해자이자 한편으로는 범죄 단체 조직에 들어가 우리 국민에게 사이버 범죄를 하는 가해자 신분"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캄보디아 재외 동포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 정상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정부 및 당 차원에서 재외동포 분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도 "캄보디아에 우리 동포 1만여명이 사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 좋은 내용들이 국내에 과도하게 잘못 알려져 그분들이 생업에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낙인찍히는 문제에 대해 호소가 많았다"고 전했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캄보디아와 우호 협력이 더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정치권의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대책단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돼 캄보디아 당국 및 정치권을 만나 대응을 논의하고 범죄 현황을 점검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종량제 봉투에 볼펜 버리면 80만원?"… 과태료 폭...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염병 창궐' 악명서 '미래도시'로…"투명인간이 몰고 가나" 400대 달린다[규제없는도시, 메가샌드박스]②](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1615194769641_1760595587.gif)










![[2025 국감]'김현지를 아느냐' 청문회가 된 산림청 국정감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014240073273_1760937840.jpg)

![[산업의 맥]'유러피안 드림'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008432542875A.jpg)
![[시시비비] 캄보디아 사태는 국정역량 시험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011151206072A.jpg)
![[기자수첩]'부모자격'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013065927412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