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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러 석유 안산다"던 트럼프…인도 "통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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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수입품에 보복성 관세 물린 美
트럼프 "모디 총리, 수입 중단 확언"
印외무부 "두 사람 마지막 통화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월 백악관에 나란히 앉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월 백악관에 나란히 앉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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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서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을 확인받았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인도 정부가 정면 반박했다.


17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두 사람(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전화통화가 없었고, 두 사람 간 가장 최근 통화는 지난 9일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가 이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입장을 자신에게 확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또 "주요 원유 및 가스 수입국인 인도는 가변성 높은 에너지 시장에서 인도 소비자 이익 보호를 일관되게 우선시해왔다"면서 인도의 에너지 수입 정책은 전적으로 이 같은 목적에 따라 수립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년간 미국 에너지 구매를 확대해왔다"며 "현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와의) 에너지 협력강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역시 전날 인도가 미국 압력에도 경제적으로 유리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제재 등으로 판로가 막힌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를 저가에 대거 수입해왔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에 전쟁 수행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라며 추가관세 25%를 포함해 총 50%의 상호관세를 8월 말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적용해왔다.


다만 백악관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15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통화 주체는 밝히지 않은 채 생산적인 대화가 오갔다고만 밝혔다고 미국 블룸버통신은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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