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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채택 지지… "韓, 도약 동반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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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의서 의견 교환
아프리카 국가 주도적 발전 뒷받침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성장을 위한 한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와 글로벌 금융 현안을 주제로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는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새롭게 제안한 중장기 정책 프레임워크다. 아프리카 대륙의 성장과 개발이 지연되는 구조적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상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빠른 인구 증가율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가 지속가능한 발전 경로로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지난 1년간 G20 실무그룹 내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이번 회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G20 회원국들은 이를 통해 향후 2030년까지 각국의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인프라·에너지·금융·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주도적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 그룹대표(CEO)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 그룹대표(CEO)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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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회의 발언을 통해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 대륙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프레임워크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더십에도 기대를 표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한국은 1960~7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라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토대로 고속 성장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력 프레임워크가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협력 외에도 글로벌 금융안정, 개발도상국의 부채 문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이 논의됐다. 특히 G20 회원국들은 남아공 의장국 주도로 회의 결과를 '의장국 요약문' 형태로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 문제를 다룬 '부채 지속가능성에 대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20 의장국 임기 내 재무장관회의는 모두 마무리됐다. 참석국들은 이번 회의가 글로벌 남북 협력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취약국 부채와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같은 날 유로클리어 그룹의 발레리 위흐뱅(Val?rie Urbain) 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한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유로클리어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데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 정부도 관련 제도 정비와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한국 국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 부총리와 위흐뱅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 등 유로클리어 고객사의 한국 국채 편입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투자 활성화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종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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