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영엠텍 에 대해 동아화성 인수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달 15일 삼영엠텍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공시를 통해 임경식 외 2인이 보유한 동아화성 주식 666만4802주(42.18%)를 1332억9604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2만원이다. 양수 후 삼영엠텍의 동아화성 지분율은 43.50%가 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조선 및 광산 플랜트 기자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작년 기준 매출액 383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한 동아화성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 및 기업가치 증가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화성은 현재 8개의 해외 법인(인도, 미국, 베트남 등)을 통해 자동차와 가전제품용 특수 고무 등 확실한 캐시카우를 창출해가고 있는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며 "삼영엠텍의 원전 및 풍력 발전 기자재 및 동아화성의 수소연료전지 (동아퓨얼셀), 전기차 및 수소차용 배터리 가스켓, 흡·배기 호스 등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아이템 믹스와 조합을 통한 미래 성장 밸류체인 구축이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영엠텍은 조선업 부흥 기대 및 MASGA 프로젝트, 그리고 광산플랜트 기자재의 꾸준한 매출을 기반으로 2025년, 2026년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동아화성 인수를 통해 제 2의 성장 스토리,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다만, 자체 보유현금 약 400억원으로 그 외 나머지 인수 자금 조달 이슈 및 최종 인수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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