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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美 Fed 이사 "고용 둔화 대응 위해 금리 0.25%P 내려야"…마이런은 '빅컷'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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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실수 피하려면 0.25%P 인하 후 지켜봐야"
'트럼프 측근' 마이런 "연내 0.25%P씩 3회 내려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노동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마이런 Fed 이사는 0.5%포인트 인하, 이른바 '빅컷'을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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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면 신중하고 주의 깊게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것이 실수를 피하는 방법"이라며 "이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경제 성장률과 둔화되는 노동시장 사이에서 정책 판단의 갈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무언가 양보해야 한다"며 "경제 성장이 약한 노동 시장에 맞춰 둔화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노동 시장이 강한 경제 성장에 맞춰 회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충돌과 관련한 지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책 금리를 조정할 때는 보다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수정에 큰 비용이 드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롬 파월 Fed 의장도 노동시장 둔화를 재차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 "노동시장은 상당히 심각한 하방 리스크를 드러냈다"며 "지난 7월 회의 직후 얻은 지표는 노동시장이 실제로 꽤 약화됐음을 보여줬다. 이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두 가지 위험의 균형이 보다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4.0~4.25%로 조정한 상태다.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재차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 갈등으로 경제 하강 위험이 커졌다며 속도감 있는 금리 인하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이런 이사는 "통화 정책이 지금처럼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한 채 이런 충격이 경제를 강타한다면 그 부정적 영향은 실질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달 말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Fed가 이달에도 9월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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