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 요청 가장 많이 한 곳은 中
올 한 해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캄보디아에 요청한 국제공조가 30건이 넘지만 극히 일부만 회신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캄보디아에 34건의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혐의별로 보면 보이스피싱 등 경제 범죄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취유인 4건, 성범죄 2건, 폭행·협박·상해 1건, 강도·절도 1건이었다. 이중 캄보디아 측의 회신은 8건(23.5%)에 그쳤다. 보이스피싱 6건, 약취 유인 2건이다.
경찰이 가장 많이 국제 공조를 요청한 곳은 중국으로 85건이었다. 보이스피싱 등 경제 범죄가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공조 요청은 62건이었으며, 다른 접경국 태국은 11건이었다. 캄보디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회신율은 경찰이 집계하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성범죄, 폭행·협박 등의 범죄가 캄보디아는 물론 해외 국가에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제 수사 대응과 공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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