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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연방정부 셧다운, 매주 150억 달러 손실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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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셧다운이 투자 붐 속도 늦춰"
GDP 대비 재정적자, 3%대까지 내려갈 것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중지) 영향으로 미 경제가 하루 약 150억달러(약 21조30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의사당 방문자 센터 입구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의사당 방문자 센터 입구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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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재무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셧다운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를 이같이 추산하면서 셧다운이 "미국 경제의 근육을 갉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무부 관리는 베선트 장관이 틀린 수치를 언급했다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셧다운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경제 피해는 '한 주당' 150억달러라고 정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공화당의 세제 개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투자 붐을 지속시키고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9세기 후반 철도 시대나 1990년대 인터넷과 사무기술 붐이 일었던 시기처럼, 지금도 그러한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미 경제 전반의 투자 물결은 지속 가능한 것이며 이제 막 시작된 단계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이 점점 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 중 CNBC가 주최한 행사에서도 "억눌렸던 수요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통해 이 붐(boom)을 촉발했다"며 "지금 우리를 늦추는 유일한 것은 이 정부 셧다운"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9월로 종료된 2025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024 회계연도(1조8330억달러)보다 작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앞으로 수년 내 3%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수입이 1180억달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8170억달러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추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CNBC 행사에서 "중요한 수치인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이제 '5'로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재정적자 비율이 3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그렇다. 아직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더 많이 성장하고, 덜 쓰고, 지출을 억제할 수 있다면 그 비율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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