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56%
특검 중립성에 66% 의문 제기
6·3 대통령 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가 무너졌다. 추석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평가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5.8%)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10월 1주)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민주당은 40% 초중반의 지지율 흐름을 이어왔지만 이번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처음으로 40%대 벽이 깨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해 23%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여론이 56%를 기록했다. 이전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1%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추석 기간 이 대통령 내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8%,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49%,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화재 예방과 데이터 백업 등 사전 대비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75%로 '화재 대응과 복구 등 사후 대응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18%)보다 높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내란 사건 등을 수사 중인 특검에 대해 수사를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조사됐다. 다만 내란 특검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응답(23%)보다 높았다.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가운데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79%로, '소득분배'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17%)에 비해 높았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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