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9월 국내 상장주식을 6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결제기준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6조53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에서 4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이 각각 5조3000억원과 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2조20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7000억원과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41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어 영국(114조1000억원), 룩셈부르크(53조원), 아일랜드(41조원) 등의 유럽이 316조4000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이 밖에 싱가포르(70조4000억원), 중국(22조7000억원) 등 아시아도 142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7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28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이 각각 1조8000억원과 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중동은 2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38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이 105조2000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2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통안채는 7000억원 순회수했다.
만기별로는 5년 이상과 1~5년 미만 채권에서 각각 3조8000억원 5조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8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8조2000억원, 1~5년 미만은 100조7000억원, 5년 이상은 139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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