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인은 '인위적 배출량 지속'
지난해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연간 증가폭은 역대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423.9ppm으로 산업화 이전(1750년)보다 52%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WMO는 이산화탄소 농도 연가 증가폭이 2023~2024년은 3.5ppm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육지·해양의 흡수 감소 ▲산불로 배출 증가 ▲인위적 배출량 지속 등이 꼽혔다.
메탄 농도는 1942ppb으로 지난 10년 평균 연간 증가폭(10.6 ppb)보다 낮았고, 아산화질소 농도는 338.0 ppb로 지난 10년 평균 연간 증가폭(1.07 ppb) 보다 낮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는 안면도에서 430.7ppm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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