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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이재 "조부 신영균, 노래도 연기처럼 몰입하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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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루미 노래
OST 그래미·오스카 수상 유력 후보 부상

전 세계 흥행을 거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을 작곡하고 직접 노래한 이재(본명 김은재)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준 인물로 외할아버지 신영균을 꼽았다.


이재. 넷플릭스 제공

이재.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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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는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는 배우지만 늘 '노래도 연기처럼 몰입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가사에 100% 몰입해야 듣는 사람도 믿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지금까지 제일 큰 가르침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아버지가 정말 많이 고생해서 그 자리에 오르셨다는 걸 어릴 때부터 보며 자랐다"며 "지금도 항상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신다. 덕분에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2011년 당시 19세였던 이재가 KBS 아침 방송에 신영균과 함께 출연해 "할아버지처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한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영균은 1960~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한 배우이자 기업가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빨간 마후라' 등 29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75년 '애수의 샌프란시스코'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마친 뒤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후배 영화인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2010년 500억원 상당의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에 기증했으며, 서울대에는 1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문화예술계 발전에 힘써 왔다.

원로배우 신영균.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영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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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는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는 어릴 때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번 작품이 그런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엄마는 제 사진을 크게 인화해 사인받아 갔다. 집안 모두 휴대전화 벨소리가 '골든'이라 전화가 울리면 누구 건지 모를 정도"라며 웃었다.


이재는 2010년대 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공부했고, 이후 레드벨벳·카드·엔믹스 등 K팝 그룹 곡 작업에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가 참여한 '골든'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래미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로 거론되는 한편, 오스카(미국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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