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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감]오경석 두나무 대표 "메디스태프 투자 미흡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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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방해 논란 플랫폼에 투자…"심려 끼쳐 죄송"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가 전공의 복귀 방해 논란이 불거진 의료 플랫폼 '메디스태프' 투자와 관련해 사과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오경석 두나무 대표에게 메디스태프 투자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춰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오경석 두나무 대표에게 메디스태프 투자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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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윤리경영을 한다는 두나무가 메디스태프에 투자한 게 책임 있는 행보냐"는 질타에 "국내 의료 플랫폼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의정 사태 기간 병원으로 복귀하려던 전공의와 학생들을 막은 주요 통로가 바로 메디스태프였다"며 "게시판에는 '복귀하면 성폭행하겠다' '죄는 자식이 지었는데 벌은 부모가 받았다'와 같은 악성 글이 버젓이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디스태프 운영진은 작성자 추적이 어렵게 보안을 강화해 비방을 방조했다"며 "이 플랫폼에 43억원을 투자한 두나무가 윤리경영을 내세우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했느냐"고 추궁했다.


메디스태프는 자격 인증을 거친 의사와 의대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정 사태 기간 집단행에 불참한 전공의들을 비방하고 신상 정보를 유포하는 등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두나무는 지난 6월 매디스태프의 지분 18.29%를 43억원에 인수했다.


한 의원이 "메디스태프 대표가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알고도 43억원을 투자했느냐, 메디스태프의 윤리 의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 대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종합적으로 검토를 했는데 파악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에 한 의원은 오는 30일 종합감사 전까지 메디스태프 투자 적절성 평가 결과 및 향후 조치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오 대표는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메디스태프의 운영 방식이 전공의 복귀에 악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비방이나 의료행위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의원실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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